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보건산업진흥원과 옛 중외제약 부지 호텔 건립 등 통해 일자리 만들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등 도심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일자리 창출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 물꼬를 트고 있다.
특히 구는 대형 도심개발사업자들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구민들의 고용에도 밝은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구는 지난해 1월13일 수산시장 현대화사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대화 시장 건립과 청년실업 해소 등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첫 삽을 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경비와 건설노무자 77명이 일자리가 발생돼 취업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여있다.
이에 앞서 보건산업진흥원부지 복합용도 건설을 앞두고 지난해 11월20일 개발사업자인 마스턴제3호 메가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하 7, 지상 20층 규모로 건립될 옛 보건산업진흥원부지 복합건물 신축으로 오는 2015년부터는 동작구 출신 구민 122명이 경비와 환경미화원으로 근무가 가능해졌다.
또 옛 중외제약 부지에 최대 규모로 건립될 관광호텔도 동작구민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든든함 버팀목이 되고 있다. 지난해 8월10일 동작구는 퍼스티지개발리츠와 호텔신라는 관광숙박시설 확충과 청년실업 해소 등 동작구민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신대방동 옛 중외제약부지 호텔건립 역시 건물 경비와 환경미화원의 일자리가 발생하면서 동작구 출신 구민 99명이 새롭게 일자리가 채워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구는 일구데이(일자리 구하는 날)를 시작으로 올해 일자리 제공 시동을 걸었다. 구는 올해부터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 제공을 위한 일구데이를 운영,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지역 구직자들을 위해 분기, 권역별 소규모 채용박람회를 열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기로 했다.
구는 1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노량진2동 주민센터 다목적실에서 구인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1분기 일구데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올해 첫 실시되는 일구데이에는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을 비롯한 태평백화점 지현 통인서비스마스터 등 국내 중견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공공일자리 창출 4479명(하천공원관리 1907명 등), 민간일자리 창출 519명(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사업 199명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통한 일자리제공 3220명(취업상담 알선 1500명 등) 등 모두 821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문충실 구청장은 “올해도 구민들에게 일자리 걱정 없는 동작구를 만들겠다”면서 “구는 민선5기 첫해인 2010년 8492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 것을 비롯 2011년 9231명, 2012년 8511명 등 오는 2014년까지 총 4만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청사진을 세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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