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매년 뛰어..롯데제과 "올 52억 목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목을 보호해주는 롯데제과의 '목캔디'가 황사 바람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봄이면 찾아오는 황사가 일반 소비자들 입장에서야 불청객이지만 업계는 '황사가 불어 좋은 날'이라는 우스갯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12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황사 바람으로 지난 2월 목캔디 매출이 전년(17억원) 대비 1억원 늘어난 1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목캔디 매출액은 지난 2009년 39억원, 2010년 45억원, 2011년 49억원, 2012년 50억원으로 증가일로다.
이번 황사는 3월과 4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목캔디 매출은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목캔디 매출액이 5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캔디에 대한 효능을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롯데제과는 황사특수를 겨냥해 기존 제품 패키지를 강화, 운전자를 위한 차량용 목캔디를 선보였다.
차량용 목캔디는 모과 함유량이 기존 목캔디에 비해 10% 더 높고, 용기를 원통모양으로 만들어 자동차 컵홀더에 잘 들어간다. 또 이지패션캡으로 쉽게 뚜껑을 열수 있고, 팝아트와 일러스트, 문양 등 예술성을 더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차량용 목캔디는 목캔디를 애용하는 소비자는 물론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도 좋은 제품이 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10%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캔디는 2009년 154억원, 2010년 165억원, 2011년 177억원, 2012년 1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9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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