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국불교 '템플스테이'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대규모 국제관광박람회(ITB, The International Tourism Bourse)에서 우수 전시상(Best Exhibitor Award) '아시아대양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정산스님)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ITB 한국 홍보관에 참가, 이같이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독일 국제관광박람회는 전 세계 4대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총 1만1000여개에 이르는 홍보관 중 한국홍보관은 환대성, 다채로운 이벤트, 활발한 홍보활동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박람회 기간 동안 선보인 인경 체험, 연등 만들기, 차담을 비롯해 특별 제작된 ‘템플스테이 닥종이 인형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닥종이 인형전은 ‘참선’과 ‘차담’ 두 가지 주제로 제작돼 스님과 템플스테이 참가자의 실제 모습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주목을 끌었다. 현지 관광업체를 대상으로 템플스테이 설명회도 1일 2회씩 진행됐다.
이번 ITB 한국홍보관에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 등 유관기관과,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 총 24개 업체가 공동으로 참가했으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2011년에도 독일 ITB에 참가, 아시아대양주 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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