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코스트코 입점, 결국 이루어지지 못할 듯"
이정문 광양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의회 의장단이 7일 오전 10시 순천 코스트코 입점 반대 의견을 강력히 표명하기 위해 이희봉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이하 경제자유구역청)을 직접 방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순천신대지구에 입점을 추진 중인 미국계 창고형 대형할인매장인 코스트코에 대해 그동안 동부지역 국회의원, 전라남도 의회, 전남 시군의회 의장단 등에서 입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표명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 28일 코스트코가 건축심의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마련됐다.
의장단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이희봉 경제자유구역청장은 "내달 중에 있을 건축심의위원회의 건축심의 과정에 지역사회의 각계각층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건축허가 불허를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며 " 코스트코의 입점을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같이 경제자유구역청과 전남 동부권의회 및 행정기관이 모두 반대하고 있어 코스트코의 입점은 불가능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
한편, 광양시의회는 지난해 제215회 정례본회의에서 코스트코 입점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코스트코 건축허가 반려 및 지역상인 생존권 보호를 위해 순천시와 순천 에코밸리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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