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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종훈 사퇴 유감··· 다양한 인재 역량발휘 환경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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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청와대는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의 갑작스런 사퇴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논평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 대국민담화 시작 20분 전인 4일 오전 9시 40분께 긴급 브리핑을 갖고 "김종훈 씨가 사퇴하기로 한 데 대단히 유감"이라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내와 세계에서 활동하는 인재를 조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하여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인재를 육성하는 환경을 조성해주지 못하면 결국 국가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씨는 박 대통령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미래창조'를 위한 핵심으로, 직접 설득해 삼고초려 끝에 모시고 온 사람"이라며 "그런 분이 국내 정치 환경을 이겨내지 못하고 떠나시게 된 데 대단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부디 모든 인재를 다양하게 받아들이고 그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길 부탁한다"며 "다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러 온 분들이 돌아가지 않도록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3일) 김종훈 내정자로부터 사퇴 의사를 표명하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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