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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여야 긴박한 움직임에 진통 계속…정부조직법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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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승미 기자]정부조직 개편안의 2월 임시국회 처리시한을 앞두고 청와대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이 긴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전날에 이어 3일에도 김행 대변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5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정치권에 재차 압박하고 나섰다. 방송통신정책을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나누는 것은 실정에 맞지 않으며 박근혜정부에서 언론장악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거듭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정부 출범을 위한 야권의 대승적 협조를 요구했다.


하지만 국회에서 계속된 여야간 협상은 진통을 거듭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민주당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쟁점이 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신설을 뺀 나머지 안 부터 우선 처리하자고 새누리당 측에 제안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회담 이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 정부의 몽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중요한 결심을 했다"면서 "새 정부의 외교 안보와 민생 경제 등을 위해 국가안보실 신설 등과 관련한 법안부터 통과시키자"고 제안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제부총리와 국가안보실 신설, 중소기업청 업무 영역 확대를 포합한 업무는 우선 처리가 가능하다"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의 이같은 제안을 청와대와 여당이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에게 민주당 제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방송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후 수석부대표 간 실무협상을 통해 접점을 모색한 뒤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여야 협상에서 절충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이날 오후 2시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청와대 회동은 차질이 예상된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오전 김행 대변인의 기자회견에 대해 "청와대가 야당을 벼랑끝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어제에 이어 오늘 9시에도 대변인을 시켜 야당을 압박하며 여론몰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오후 박 대통령과 여야대표간 회동과 관련, "새누리당이 결과적으로 재량권일 전혀 갖지 못하고 종전 입장을 되풀이 하고 있다"면서 "조율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 회동은 국민만 실망시킬 뿐이다"라며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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