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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새봄 웅진 회장 아들, 초록뱀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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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윤석금 웅진홀딩스 회장의 차남 윤새봄 웅진케미칼 경영기획 실장이 드라마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이하 초록뱀)의 사외이사로 선임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권택 영화감독의 장남 임동준 제이온미디어 대표도 한 배를 타면서 진용을 갖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윤 실장이 초록뱀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배경에는 고현석 전 초록뱀 대표(현 이사)와의 개인적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초록뱀은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29일 정기 주주총회에 윤 실장 등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내용의 안건을 상정키로 했다.


초록뱀 관계자는 "고 이사가 사외이사에 적합한 인물로 윤 실장을 추천했다"며 "윤 실장이 과거 웅진씽크빅에서 근무했을 때 고 이사와 사업적으로 만나 친분이 있다"고 말했다. 윤 실장은 2009년부터 2010년 9월까지 웅진씽크빅에서 근무하다 웅진케미칼로 옮겼으며, 당시 고 이사는 에이모션 대표로서 초록뱀 인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 관계자는 "미디어ㆍ드라마 등에 익숙한 젊은 세대인데다 개인적인 경력을 높이 샀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윤 실장은 미시간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2009년부터 웅진씽크빅, 웅진케미칼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날 윤 실장과 함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임동준 제이온미디어 대표는 임권택 영화감독의 장남이다. 사외 이사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초록뱀미디어는 자전거 업체인 에이모션의 자회사로 '지붕뚫고 하이킥'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추노' '전우치' 등 인기 드라마를 제작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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