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DP 성장률 -0.3%로 하향조정..실업률 12.2%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경제가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뒷걸음질 칠 전망이다. 정부, 기업, 가계 등의 소비 감축으로 실업률도 12%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17개 유로존 국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0.3%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1월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에서 크게 악화된 수치다.
올해 성장률이 전망치처럼 -0.3%를 기록한다면 작년(-0.6%)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셈인데, 이는 출범 후 13년이 된 유로존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집행위원회는 또 실업률이 작년 11.4%에서 12.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또한 작년 11월 예상했던 실업률 11.8%에서 상향 조정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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