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오정세가 TBS FM ‘오지혜의 좋은 사람들’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오정세는 오늘(15일) 오전 ‘오지혜의 좋은 사람들’에서 영화 속 훈훈한 뒷이야기들과 함께 17년 연기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연기수업을 통해 연을 맺은 오지혜는 오정세의 첫 주연작 데뷔를 축하해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토크를 시작했다. 이에 감격적인 소감과 함께 잊지 못할 비하인드 에피소드들을 공개한 오정세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발상을 가진 신인 이원석 감독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촬영 과정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영화 속 베스트 코믹씬에 대한 질문에 오정세는 엘리베이터 장면을 꼽으며 “많이 아프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사실 하나도 아프지 않았고 오히려 형식적이지 않은 생생한 리액션에 더욱 기뻤던 선물 같은 장면이다”며 남다른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영화 속 한류 톱스타라는 캐릭터에 캐스팅 된 직후에는 “나쁜 남자 캐릭터로 인식돼 비호감으로 비춰질까 걱정했다”며 힘겨웠던 순간을 곱씹기도 했다. 특히 데뷔 17년차임에도 불구하고 작년까지 오디션을 봤다고 밝힌 오정세는 “20~30년 뒤에는 단편영화를 연출하고 싶다”며 새로운 포부를 밝히며 연기열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오정세는 “’남자사용설명서’는 2월에 개봉하는 한국 영화 중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이다. 기존에 선보이지 못했던 신선하고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라 돈주고 봐도 아깝지 않은 영화”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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