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위메이드에 대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지속하며 적자폭이 확대됐지만 윈드러너의 흥행으로 1분기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4만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8% 증가했으나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 및 개발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비용이 전분기대비 22.2% 증가해 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1월 출시된 모바일게임 윈드러너가 일평균 이용자 수 42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크게 성공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윈드러너의 흥행으로 위메이드의 모바일게임 개발 및 흥행 능력이 입증됐고, 윈드러너에 기반한 크로스 마케팅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바일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상승했다"며 "또한 올해 모바일게임의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추가적인 매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지난 1월 29일 출시한 윈드러너의 일평균 이용자수가 42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조만간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현재 윈드러너의 일매출은 5억~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설 연휴 기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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