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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슈퍼볼 광고? '국위선양' 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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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슈퍼볼 광고? '국위선양' 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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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국위선양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싸이는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하면서 최근 화제를 모은 미국 광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가 출연한 미국 인기 스낵 브랜드 '원더풀 피스타치오' 광고는 제47회 슈퍼볼 하프타임에 팬들 앞에 공개됐다.


광고에서 싸이는 녹색 턱시도를 입은 채 '강남스타일'에 맞춰 대형 피스타치오 껍질을 깨고 등장했다. 특히 싸이는 피스타치오로 분장한 댄서들과 '말춤'을 추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슈퍼볼은 미국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초당 광고비가 1억~1억4천만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그가 미국 내 인기가 높은 것을 실감케 한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싸이는 "미국 광고 음악에 한국 가요가 최초로 쓰였다"며 "오늘 미국 매체들에서도 기사가 많이 났다. 한국 기업들의 참여와 광고 효과도 높았다. 뿌듯하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 4일 중국 상해에서 인천으로 도착, 곧바로 LA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인한 비행기의 연착 및 스케줄 조정으로 인해 한국에 잠시 머물렀다.


미국으로 떠나는 싸이는 브라질로 이동,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간) 카니발 축제에 참석한다. 특히 현지 톱 여가수 이베치 상갈로와 함께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그는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11일까지는 말레이시아에 체류할 전망이다. 싸이는 11일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에서 여는 춘제 파티에서 히트곡 '강남 스타일'을 열창할 예정이다.


싸이는 바쁜 해외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그는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릴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식전 행사 무대에 올라 국내 팬들을 만난다.


한편 현재 '강남스타일' 후속곡 녹음을 마친 싸이는 프로모션 일정과 함께 신곡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앞서 귀국 당시 싸이는 "뮤직비디오와 안무를 구성하느라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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