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기자]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도자 아웅산 수치(68) 여사가 31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했다.
수치 여사는 이날 오전 민족민주동맹(NLD) 관계자, 국내 거주 미얀마인, 5·18청소년평화대사, 시민 등 200여 명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를 찾아 숭고한 넋을 기렸다.
수치 여사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의해 최초로 숨진 농아인 김경철, 만삭의 몸으로 계엄군의 총을 맞고 숨진 최미애,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서 반독재투쟁을 했던 박관현 열사 등의 묘를 둘러봤다.
수치 여사는 외국인 최초로 5·18 묘지에 기념식수도 했다. 식수에 사용된 나무는 소나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묘역을 둘러 본 수치 여사는 이어 광주시청을 방문해 강운태 광주시장과 면담하고 공동 관심사와 상호 우호교류협력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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