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보건소·봉황면·정신건강센터 연계한 통합서비스
나주시보건소는 지난 25일 봉황면·나주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한 ‘건강친화형 마을 조성사업’ 협약식을 갖고 지역사회와 유기적인 체계를 유지하여 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건강친화형 마을 조성사업은 노령사회가 진행되고 있지만 농촌의 지리적·문화적 요인으로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노인인구가 많아 정신적·신체적 건강수명 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된 데서 비롯됐다.
특히 보건진료소가 축소돼 상대적으로 보건사업에 취약한 봉황지역과 연계 협약을 갖고 5개 마을을 선정해서 6개월간 마을의 건강문제를 진단하고 그에 따른 건강행태를 개선할 수 있는 교육과 생활 터 중심의 맞춤형 건강생활을 실천하게 된다.
2011년도 지역사회 건강통계에 따르면 나주시의 대부분 만성질환 유병률은 30대 이후에 꾸준히 증가하다가 60대에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후부터는 건강관리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함은 물론 주민들에게 건강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반복적인 실천과 건강습관을 통한 만성병을 사전에 차단, 유병률을 개선할 수 있도록 보건소와 봉황면, 정신건강 전문기관과의 협력망을 구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보건소는 봉황면 5개리를 선정, 앞으로 6개월간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한 기초설문조사, 기초체력검사, 체지방검사, 치매진단 검사, 기본건강검진, 정신건강에 대한 자가진단, 신체활동, 영양 등 전반적인 건강 통합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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