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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에 '나무 헌수' 행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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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길]


정성옥 담양농원 대표 메타세쿼이아 100그루 전달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군에 나무 헌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최형식 군수를 찾은 정성옥씨가 지역의 아름다운 가로경관 유지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본인이 직접 가꿔오던 메타세쿼이아 100여 그루를 헌수했다.

담양군에 '나무 헌수' 행렬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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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고서면에서 담양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정씨는 조경수목 뿐만 아니라 유실수 등 각종 수목을 가꿔오고 있다.
정 씨는 “내가 정성껏 가꿔온 메타세쿼이아가 ‘메타세쿼이아 길’로 유명한 담양의 가로경관 조성에 의미 있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에 헌수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에는 김영숙씨와 유한춘씨가 본인들이 길러오던 느티나무 조경수 380여 그루를 담양의 가로수와 공원수 등으로 활용해 달라고 헌수했다.


군은 헌수 받은 메타세쿼이아를 ‘메타세쿼이아 길’ 주변에 심어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하는 데 활용하고, 느티나무는 지역주민들이 참여해 마을 주변에 조성할 ‘천년 마을 숲’에 심을 계획이다.


한편 담양군은 2012년 식목일에 새마을운동담양군지회가 전국에서 헌수 받은 메타세쿼이아를 군청 산하 전 직원과 일반 군민이 참여해 민관 공동으로 식목행사를 개최해 식재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본이 되는 생명의 숲 조성으로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을 만드는 데 노력해오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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