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설 명절(2월10일)을 앞두고 체불임금 해결을 위해 도와 산하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의 기성금을 설날 전까지 신속 지급키로 했다.
경기도는 1월 현재 도와 산하 공공기관이 발주한 관급공사는 경기도시공사를 포함한 16개 기관, 192건으로 발주금액 규모는 336개 사업체에 3조 4803억 원에 이른다. 이중 지급잔액은 1조 8억 원이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공사업체가 기성금을 신청할 경우 설 명절 전인 2월 7일까지 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기성금은 착공 후 공사완료가 되지 않더라도 업체의 신용도와 공사 진척 상황을 감안해 전체 발주금액 일부를 미리 지급할 수 있는 제도다.
이밖에도 경기도는 시ㆍ군 자체 발주공사의 경우 원청 및 하청업체에 대한 임금체불 현황을 점검해 임금체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경기도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2012년 말 기준 경기도내 1298개 업체 근로자 2788명이 받지 못한 체불임금이 158억 원에 이르고 있다"며 "공공기관의 체불임금 해소 노력이 민간업체까지 전파돼 명절 전에 체불임금문제가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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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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