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이보영이 홀로서기에 나섰다.
26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연출 유현기, 극본 소현경) 37부에서는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서영(이보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범(최정우 분)은 우재(이상윤 분)에게 당장 이혼하라고 다그친다. 우재는 사정이 있을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그 사정이 뭔지 조차 대답할 수 없는 현실에 망연자실하며 이혼서류에 서명을 했다.
서영은 우재가 자신의 비밀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하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로펌에 사직서를 냈다. 그는 혼자 살 집을 알아보고 집안 사림살이를 준비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특히 서영은 쌍둥이 남동생 상우(박해진 분)를 만나서 “이젠 이서영으로 살아보고 싶다. 나는 이제껏 한순간도 날 위해 살아본 적이 없다”고 다짐을 밝혔다.
서영은 또 “누구를 믿고 의지한다는 건 애초에 잘못된 것이었다. 이젠 내능력을 믿고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했다.
그는 또한 “우재씨와 시댁 식구들이 설사 용서하고 봐준다고 하더라도 내 잘못이 없어지지 않는다. 눈치 보면서 살기 원하지 않는다. 이젠 나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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