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들에 대출해준 3년 만기의 비상 대출금 1372억 유로를 조기 상환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조기 상황에 들어가는 은행은 약 278개로, 이들은 오는 30일까지 1372억 유로를 상환해야 한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40억 유로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ECB는 유로존 부채위기 가운데 은행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사상 유례없이 초저금리에 두 차례에 걸쳐 장기대출을 실시했다. 1차로 총 4295억유로(7068억달러)를 총 800곳의 역내 은행들에게 장기로 대출했고, 이후 2차로 4890억유로를 523개 은행들에게 대출했다.
앞서 영국 2위 은행인 로이드뱅킹그룹은 내달 ECB으로부터 받은 장기대출 114억파운드의 대부분을 상환할 것을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