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부터 현재까지 70년 동안의 조직 변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직 변천사 펴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행정 조직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조직 변천사’를 발간했다.
구는 조직 변천 역사에 대한 기록을 발굴해 공유하고 학술 연구 자료 제공 등 다양한 이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조직 변천사’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직 변천사’에는 영등포구 유래와 연혁, 1943년부터 현재까지 70년 동안의 행정구역과 조직 변천, 조직도과 현황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책자는 지난 1917년10월1일 처음으로 영등포면이라는 행정구역 단위가 생긴 이래 광복 전ㆍ후의 변천을 다양한 거치면서 서울 남부의 거점 도시로 성장해 오는 동안의 행정기구 변화를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영등포구가 서울특별시 하부 행정기관으로 설치된 것은 1943년6월 10일. 영등포 구역소라는 명칭이었다가 1945년 8ㆍ15 해방 이후 영등포구청으로 바뀌었다.
1963년1월1일 서울시 행정구역 확장으로 서울시에서 가장 넓은 지역(208㎢)과 가장 많은 인구(132만여 명)를 관할하던 영등포구는 1973년7월 관악구가 분구됐고 1977년에는 강서구와 동작구가, 1980년에서는 구로구가 분구되는 등 해방 후 서울에서 지역 분할이 가장 많았던 구였다.
영등포구의 행정조직은 1943년 당시 총무과ㆍ세무과ㆍ호적병무과 등 3개 과로 시작, 현재 기준 5국 29과, 1담당관, 1소 4과, 18동, 1사무국에 공무원 정원은 1283명으로 확대됐다.
그간 영등포구 조직 변천에 관한 체계적인 자료가 전무해 옛 조직을 확인하려면 조례와 과거 문헌 등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등 불편을 겪어 왔으나 조직 변천사 발간을 통해 원하는 내용을 손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구는 누구나 쉽게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 변천사를 전자책(e-book)으로도 제작해, 구 홈페이지(www.ydp.go.kr)를 통해 보급할 예정이다.
김판홍 기획예산과장은 “ 향후 새로운 행정 수요를 전망하고, 미래 지향적인 조직 운영과 조직 설계 자료로도 중요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등포구 기획예산과 ( ☎ 2670-3087)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