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4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51센트 하락한 배럴당 95.05달러에서 멈춰 있다. 마틴 루터 킹의 날을 맞아 현재 거래가 중단된 상태로, 현지시간 오후 6시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영국 런던 국제거래소(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은 18센트 내린 배럴당 111.71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유가는 미국이 재정 부채한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과, 벨기에 브뤼셀에서 올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은행에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이 울프 마렉스스펙트론 전략가는 "정치인들이 특별한 결과를 내놓지는 않고 있지만 많은 이들이 위기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도 압박을 덜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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