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저소득 취약계층에 겨울나기 후원물품 전달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에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차가운 계절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겨울이다.
고흥군 체육회, 의사회, 항운노조, 거성건설에서 난방용품, 의류 등 800여 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탰다.
고흥군은 취약계층 일제조사에서 발굴한 저소득 취약계층으로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냉방에서 잠을 자는 조손가정과 얇은 옷으로 겨울을 보내는 치매 독거노인,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등 54가구에 가전제품(세탁기, 전기장판, 전기밥솥 등), 방한복, 이불 등 총 60여점의 물품을 전달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지원을 받은 대상자들은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큰 걱정이었는데 찬바람이 스며들던 얇은 옷 대신 두툼한 방한복을 입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면서 오랜만에 밝은 미소를 보였다.
물품을 기탁한 후원자들은 “이러한 후원활동이 사랑과 나눔의 행복을 알게 하는 첫 걸음임을 깨달았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어 오히려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나눔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동절기에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기탁이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을 줄 수 있었다”며 “이러한 후원자들이 있어 따뜻하고 행복한 고흥을 만들어 가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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