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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직구로 승부…목표 뚜렷한 이직이 성공한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 마케팅 부서에서 일하는 직장인 배 모(36ㆍ남)씨는 지난해 말 중견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에 성공했다. 평소 마케팅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목표로 회사에서는 물론 퇴근한 뒤와 주말에도 꾸준하게 자기계발에 몰두해 전문지식과 능력을 키운 덕분이다.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하면서 자신의 업무능력과 경력을 제대로 보여줄 포트폴리오를 잘 만든 것도 이직에 큰 도움이 됐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직'을 고려한다. 2013년 계사년(癸巳年)을 맞이한 직장인들 중에서도 올 한해 새로운 각오와 목표로 이직을 통해 새출발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 올 한해 직장인 24.4% 이직 원해= 실제로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553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직'이 24.4%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연봉인상ㆍ승진'(18.3%), '결혼'(7.6%), '건강관리'(3.6%), '내 집 마련'(2.5%) 보다 이직을 더 간절히 원했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이직의 가장 큰 이유(복수응답)는 '연봉이 만족스럽지 못해서'(49.1%)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회사의 비전이 없어서'(38.5%), '복리후생이 만족스럽지 못해서'(31.3%), '더 큰 회사로 옮기고 싶어서'(29.7%), '일에 대한 성취감이 낮아서'(28.4%) 등의 순이었다. 이직할 기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연봉'이 29.0%로 가장 높았다. '복리후생'(11.2%), '조직문화ㆍ분위기'(9.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직장인들은 연봉과 복리후생 등의 만족도가 더 높은 회사에서 근무하기 위해 이직을 선택한다. 하지만 이직으로 가는 길은 녹록하지 않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이직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직 목표를 향한 철저하고 체계적인 전략과 노력, 그리고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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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에게 올바른 선택인지 다시 한번 되물을 필요가 있다. '어디든 지금 회사보다 나을 것 같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다' 등을 이유로 이직을 결심했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반드시 본인이 이직을 결심하게 된 배경과 동기, 목적 등을 고민하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업무의 중압감, 상사나 동료와의 갈등 등은 새로운 회사에 간다고 해도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적으로 봤을 때 본인의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


이직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는 이직 목표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 연봉을 높이고 승진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사회생활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필요한 직무와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 특히 효율적인 경력관리가 필수다. 장기적인 직장생활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는다면 이직에 성공했더라도 만족감이 낮아 또다시 이직을 하는 메뚜기 직장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 경력 포트폴리오화가 이직 성공확률 높여= 이직 성공의 핵심 요소는 전문성과 실무 능력이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본인이 하고 있는 직무 중에서도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과 성과가 탁월한 일을 찾아야 한다. 자신을 가치를 해당 인사담당자에게 충분히 전달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완성도가 높은 포트폴리오를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평소 자신의 업무 성과를 정리해 두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수치나 그래프 등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구성하면 도움이 된다.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에 대한 업계 동향 파악과 사업 분석 등은 기본이고, 자신의 역량을 본인이 지원한 직무와 연결해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확실히 드러낼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이직을 결심하고 목표를 세웠다고 해서 당장 회사에 사직서를 내서는 안 된다. 모든 준비를 마친 후에 시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때 전문 자격증 취득, 교육 이수, 인맥 확장, 외국어 실력 향상 등의 실력 쌓기 전략을 강화하면서 적합한 이직 타이밍에 도전한다면 절반은 성공한 것이다. 전문 헤드헌터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근무 중이라면 시간적, 정보적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취업사이트의 다양한 관련 서비스를 잘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직을 위해서는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동료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노력도 해야 한다. 이직을 하려는 회사에서 지원자의 인성, 정확한 이직 사유, 대인관계, 업무 성과 등을 검증하기 위해 전직 또는 현 직장 상사나 동료에게 평판조회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퇴사 시 인수인계를 철저히 해서 좋은 인상을 남겨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직을 한 후에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 신입과 달리 경력사원에게 기업의 기대감은 매우 크다. 또 기존에 근무 중이던 회사 조직원들의 경계심이나 텃세도 만만치 않다. 임직원들과의 친밀도를 높이고 자신의 성과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생존 전략을 세워야 한다. 실패할 경우를 대비해 재이직을 위한 준비도 미리 해놓을 필요가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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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교통 접근성 세계 16위 도시 서울의 다른 얼굴은 교통이라는 편의에 닿는 격차 역시 큰 도시라는 점이다. 교통망의 비약적 확충은 지역 균형이라는 목표를 추구했지만 한쪽에선 과밀화, 다른 한쪽에선 사각지대를 낳았다. 75년 대중교통의 역사를 가로질러 이제는 인공지능(AI) 교통 시스템이 구축되는 시대가 도래했지만 교통 빈곤층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교통 격차는 삶의 질 불균형을 낳는다. 아시아경제가 그 실상을

  • 25.07.1408:00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한계 찍은 교통행정, 수요 맞춤형으로 새 판 짜야⑧

    경전철과 마을버스 등 중소 규모 교통망의 위기는 수요와 공급이 어긋나면서 시작했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교통 서비스의 불균형으로 이동권 보장이 더 어려워진다는 데 문제가 있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새 정부가 세밀한 교통 정책을 수립해야 하는 이유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대중교통 이용률은 41%다. 폴란드(39%), 오스트리아(34%), 일본(30%) 등을 제치고 세계 1위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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