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90건 사전심사, 5억6000만원 예산 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예산낭비와 시행착오의 사전예방을 위한 일상감사를 실시해 예산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는 2012년도 일상감사를 통해 총 390건의 사전심사로 과다설계된 134건의 사업에 대해 총 5억6000만원 예산을 절감했다.
이는 2011년도 269건에 대해 2억8000만원 예산을 절감한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것이다.
주요 절감 사례로는 물량 과다설계, 단가 과다인상, 시장가격조사 미흡, 단가·수량의 산출계산 착오 등 이었다.
일상감사는 주요 정책 및 사업 등을 집행 전 독립된 감사부서에서 적법성·타당성·경제성 등을 사전에 심사해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행정적 낭비요인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예산낭비와 시행착오 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제도다.
따라서 구는 2000만원 이상 건설공사, 1000만원 이상 각종 용역, 500만원 이상의 물품 제조·구매를 일상감사 대상으로 선정, 공사비 산출 적정성과 자재 선정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해 왔다.
중랑구는 일상감사 업무의 차질 없는 진행을 위해 서울특별시 중랑구 일상감사 운영규정을 제정하는 등 일상감사의 효율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안성근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일상감사 심사기능을 강화해 주요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제거, 행정의 신뢰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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