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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電車'버린 외국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올들어 현대차 3인방만 5600억 순매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자동차와 정보기술(IT)주를 대량 매도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8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현대모비스로 순매도액이 2713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대량 매도 공세에 현대모비스 주가도 10.4%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 순매도 2위, 3위도 현대차와 기아차로 순매도액이 각각 1468억원, 1460억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의 '현대차3인방'에 대한 순매도액이 단 8일간 5641억원을 넘어선 셈이다.


일본 엔화 약세와 원화의 상대적인 강세로 현대차 그룹의 글로벌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IT주에 대한 매도세도 강력했다. 외국인은 이 기간 LG디스플레이를 748억원어치나 순매도히며 이 종목을 외국인 순매도4위에 올렸다. 또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도 각각 275억원, 210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이들 3개 IT주에 대한 순매도만 1233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밖에 엔씨소프트(707억원), 삼성화재(385억원), 한국타이어(346억원) 등을 대량 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하나금융지주를 1129억원 이상 쓸어 담아 순매수 1위에 올렸고, 한국전력도 1101억원을 순매수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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