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TJ미디어는 지난 10일 관세청으로부터 종합인증우수업체(AEO) 국가공인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AEO는 관세청에서 수출입업체의 안전관리 수준 등을 심사해 AEO로 공인하고 각종 통관 혜택을 부여해주는 제도로, 미국의 9·11테러 이후 자국 내 반입되는 화물의 위험 요소를 막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도입됐다. 현재 AEO를 채택하고 있는 국가는 미국, EU, 중국 등 55개국으로, 대부분의 글로벌 기업은 물류 리스트를 최소화하기 위해 AEO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TJ미디어는 지난해 7월부터 관세청에서 법규 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심사를 거쳤으며, 무역과 관련한 안정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기업이라고 입증받았다. 특히 중소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출과 수입 부문 모두 공인을 받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수출입 검사과정 일부를 생략, 관세 등 수입세금 심사면제, 과태료 경감 등 관세 행정상 여러가지 혜택을 받게 됐다. 또 우리나라와 AEO 상호인정협정(MRA)을 맺은 상대국의 세관에서도 통관절차상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황규연 전무이사는 "이번 AEO인증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EU, 중국 등 시장 개척에 있어 해외무역 안정성과 신뢰도를 입증받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비관세장벽이 높은 국가와의 MRA를 체결하면 상당한 수출경쟁력 제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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