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1일 게임빌에 대해 지난해 4·4분기 사상최대 실적 기록이 예상되는 등 성장성과 안정성이 돋보이는 실적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5000원을 유지했다. 게임 규제이슈로 인한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평가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게임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34.7%, 29.0% 증가한 223억원, 72억원으로 역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은 실적 호조는 역대 최다 신작 게임을 출시한 점, 2013프로야구, 제노니아5 등 흥행보증 시리즈물이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한 점, 피싱마스터, 몬스터워로드, 킹덤로열 등 3분기 실적 개선을 견인한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흥행이 지속된 점 등 때문"이라고 짚었다.
올해 1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1분기 게임빌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8.8%, 18.1% 증가한 243억원, 85억원(전년동기대비로는 각각 +46.9%, +38.8%) 수준일 것"이라며 "지난 10일 제노니아5의 iOS 버전 출시로 제노니아5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1분기에도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인 약 15종의 신작 게임이 출시될 계획이라는 점 등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모바일 게임 셧다운제 이슈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로 주가가 조정 중에 있으나, 모바일 게임에 셧다운제를 도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 설령 셧다운제가 시행되더라도 게임빌의 활발한 사용자 중 16세 미만 비중은 5% 미만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점 등을 봤을 때 크게 우려할 부분이 아니라는 평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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