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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간 '현빈' 성실히 군복무 하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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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모범생' 현빈···광고주들 몸달았다

"해병대 간 '현빈' 성실히 군복무 하더니만" ▲칸타타 RTD 모델로 캐스팅 된 현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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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지난달 6일 전역한 귀신 잡는 해병 배우 현빈이 광고계도 때려잡을 기세다. 전역 후 10여개 업체의 러브콜을 받으며 몸값을 높이고 있다.


건강하면서도 성실한, 듬직한 이미지의 현빈을 광고모델로 잡기 위해 각 업체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 현빈의 인기는 최근 불성실한 복무로 물의를 빚은 가수 비와 대비되면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 해병대 생활을 무난히 마친 현빈과 군대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은 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시각차는 천지차이다.

롯데칠성은 칸타타 제품 광고모델로 현빈을 발탁하기 위해 전역하기 전부터 공을 들였다. 롯데칠성은 현빈을 잡기 위해 전역하는 날 직접 현장에 찾아가 플래카드와 함께 팬들에게 따뜻한 캔커피 등을 나눠줬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10일 "현빈이 모범적인 군생활로 당당하고 진솔한 이미지를 만들어 광고계에서도 최고의 모델감으로 꼽힌다"며 "칸타타 제품은 남성을 겨냥한 제품이기 때문에 남성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를 지칭하는 '그루밍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남성 모델 기용에 대한 광고업계의 경쟁도 치열하다"며 "군 복무를 성공적으로 마친 현빈이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건 당연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현빈은 이전부터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해병대에 자원입대 하면서 남성은 물론 여성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현빈과 모델 계약을 위해 막바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서 날인만 남겨 둔 상태다. K2는 롯데칠성과 마찬가지로 전역하기 전부터 현빈 측과 연락을 취하며 설득해왔다는 후문이다.


K2 관계자는 "K2 이번 시즌 브랜드 전략이 '도전정신'인데 해병대를 전역한 현빈이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아 떨어질 것 같아 모델로 기용하기로 했다"며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으며 잘 될 것 같다"고 전했다.


현빈이 입대하기 전 광고모델로 발탁했던 K2는 이후 유명모델을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최근 현빈의 이미지 상승세에 영향을 받아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아웃도어 업체들이 연예인을 앞세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상황에서 현빈의 건강함이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밖에 현빈은 고가의 남성용 화장품, 대기업 가전제품 등과 모델계약을 추진 중이다.


현빈의 몸값 또한 얼마나 오를까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현빈 소속사 관계자는 "전역 후 현빈의 몸값이 오른 것은 사실"이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현빈의 몸값이 오르는 이유는 현빈이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스캔들도 없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현빈의 광고 출연료는 2011년 기준으로 6개월에 4억원 선이었다.


반면 가수 비는 배우 김태희와 열애설이 터지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단순히 열애설이 그의 주가를 떨어뜨린 게 아니라 연예사병으로서 군 복무 수행을 성실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태희의 경우 오히려 광고계에서 더 주목을 받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김태희가 광고하고 있는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언론 노출 효과로 사명을 홍보하는 효과를 톡톡히 봤다.


오는 7월 10일 경 전역을 앞둔 비는 군인 신분으로 촬영 중인 광고 등은 없으며 아직까지 후속작이나 광고에 대한 섭외 요청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미지가 중요한 광고의 경우 남자 연예인들이 군 생활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잡음 없이 깔끔한 군 생활을 마무리한 현빈이 현재 광고계 섭외 1순위로 꼽히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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