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8일 엔터기술이 최대주주 변경 관련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매매가 정지됐다고 공시했다.
이날 엔터기술은 최대주주가 오승훈씨(12.27%)에서 강윤구씨와 부인 신미연씨(13.99%)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강씨 부부가 회사 주식 228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이면서 200만주를 가진 오씨의 지분율을 뛰어넘은 것.
강씨는 "경영권 참여 목적이 아니라 단순 투자를 위해 지분을 인수했다"며 "회사 설립 초창기부터 지분을 갖고 있었고 조금 더 회사가 안정되게 하기 위해 지분 인수했을 뿐"이라며 경영권 참여 의사는 없다고 못박았다.
한국거래소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엔터기술의 경영권이 바뀌었다며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거래를 중지했다. 거래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가 가려질 때까지 금지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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