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통계 속에서 남녀 차이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
통계청은 여러 통계 속에 나타난 남녀의 차이를 보여주는 '같은 듯 다른 듯 남(男)과 여(女)' 서비스를 8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생활시간조사, 청소년 가치관조사 등 15종의 통계에서 발췌한 99개의 통계지표를 가공해 만들었다. 성별과 나이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과 같은 연령대 남녀의 관심사 차이, 이슈에 대한 남녀 간 견해, 기대여명 등 현황에 대한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가령 27세 여성이 또래 남성의 기대여명을 알고 싶은 경우, 초기 입력란에 성별과 나이 정보를 입력하면 기대여명을 확인 할 수 있다. 27세 여성의 기대여명은 58.0세로 같은 나이 남성의 기대여명(51.4세)보다 6.6세 길다.
남성의 결혼적령기에 대한 차이도 확인가능하다. 미혼남성들이 생각하는 남성의 결혼적령기는 31.8세로 미혼여성이 생각한 평균인 31.9세보다 조금 낮았다.
대학교육을 받는 목적 등 가치관에 대한 남녀 간 견해도 나와있다. 대학교육을 받는 목적으로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서라고 응답한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높았다. 반대로 학력 차별 분위기 해소를 꼽은 비율은 여성(14%)이 남성(10%)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 강유경 통계포털운영과장은 "통계에 대한 국민의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자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생애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와 이슈에서 남녀가 어떻게 다른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계는 국가통계포털(http://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모바일 서비스(http://m.kosis.kr)를 통해서도 일부 지표를 이용할 수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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