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4일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새누리당 김진선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김 위원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큰 공을 세운 인물로, 새누리당 황우여 체제에서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해왔다. 김 위원장은 오는 2월25일 박근혜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의 준비 작업을 총괄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1946년 강원 동해 출신으로, 북평고와 동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1974년 제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해 강원도 기획담당관 및 영월군수, 강릉시장, 경기도 부천시장 등을 거쳤다.
이어 강원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1998년 제32대 강원지사에 올랐고 이후 세 차례 도지사를 연임했다. 또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회장 및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 등도 지냈다.
김 위원장은 강원지사 재임 중 동계올림픽 유치에 힘을 쏟아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유치위원장을 맡은 데 이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체육협력대사를 역임키도 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식은 새로운 대통령이 향후 5년간 국가를 이끌어갈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역대 정권은 취임식에 대해 지역과 이념, 세대 등을 한 데로 묶어내는 국민대통합의 장으로 만드는 데 공을 들여왔다.
박 당선인은 김 위원장을 통해 국민대통합과 국민행복, 정치쇄신 등 3대 과업을 대내외에 알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다.
▲1946년 강원 동해 출생 ▲북평고 ▲동국대 행정학과 ▲강원도 영월군수·강릉시장 ▲경기도 부천시장 ▲강원지사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체육협력대사 ▲새누리당 최고위원 ▲제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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