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전우치'와 '보고싶다'의 수목 안방극장 전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3일 방송한 KBS2 수목 드라마 '전우치'(연출 강일수 박진석, 극본 조명주 박대영)는 지난 방송분보다 0.6%포인트 상승한 12.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우치'의 경쟁작 MBC 수목 드라마 '보고싶다'(연출 이재동 박재범, 극본 문희정)는 10.4%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일 방송분이 기록한 10.9%보다 0.5%포인트 하락한 수치였다.
수요일의 경우 '전우치'와 '보고싶다'의 격차는 줄어든 바 있으나 이날 두 작품의 시청률 격차는 늘어났다. 하루하루마다 그 양상을 달리하며 열띤 수목극 왕좌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
이날 '전우치'에서는 극중 전우치(차태현 분)가 대역 죄인으로 몰리며 위기에 빠지고 말았다. 그는 역모 죄로 처형된 부원군(정호빈 분)의 시신을 수습하다 현상금 만 냥이 걸린 수배자가 되고 말았다.
'보고싶다'에서는 엄마 김명희(송옥숙 분)가 있는 은주(장미인애 분)의 집으로 돌아온 수연(조이/윤은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형준(유승호 분)과 말다툼 끝에 충격을 받은 그는 정우와 입맞춤을 나누며 깊어지는 사랑을 드러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송한 SBS 수목 드라마 '대풍수'(연출 이용석, 극본 박상희 남선년)는 8.8%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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