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일 코라오홀딩스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7000원을 제시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라오홀딩스는 동남아시아 내륙국가 라오스에서 신차, 중고차 및 오토바이 등을 수입 제조 판매하는 코라오디벨로핑을 100% 보유한 역외 지주사"라며 "라오스 차 시장의 약 32% 점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오스 승용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대로 동남아시아에서도 낮은 수준이며, 연간 차량 및 오토바이 등록대수 순증가 규모도 각각 3만대, 8만대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수력발전, 자원개발, 관광산업 등을 통한 8%대 경제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도로망 확충 계획 등을 감안하면, 차량보급은 꾸준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라오스 정부의 중고차 수입 금지에 따라 3월부터 자체 픽업트럭 제조로 중고차 판매 대체 예정"이라며 "신차 제조 병행으로 매출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체 생산 오토바이(매출 비중 10%)는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35%에서 늘리고 있다"며 "부품 및 AS(매출 비중 7%)도 차량 누적 판매대수 증가 및 노후화 진행에 따라 고성장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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