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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항공기회사 봄바디어 전기버스차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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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무선 충전기술 이용 독일과 벨기에 버스 계약 추진중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세계 3위의 민간 항공기 제조업체이며 1위의 철도 차량 제조업체인 캐나다 봄바디어가 전기버스 사업에 뛰어든다.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현지시간) 봄바디어가 자체 개발한 무선 충전기술을 이용해 두 건의 전기버스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버스 계약을 따 낸다면 봄바디어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여객기와 철도차량 등 전통의 사업에서 그룹을 다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전기버스 사업 진출은 그룹내 신사업 전담 부서로 시장에 나와 있는 대형 전기차에 무선 충전기술을 개발한 ‘프리무브’(Primove)가 개발중인 전략의 일부라고 FT는 설명했다.

이 충전기술은 전선을 연결하지 않고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해 충전을 하는 전동치솔에 쓰이는 유도루프기술에 기반한 것으로 프리무브의 제레미 데자르댕(Jeremie Desjardins) 대표와 몇몇 엔지니어들이 2007년 전차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선로(catenary)를 없애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개발된 것이다.


이 팀은 당시 독일 만하임의 철도 및 차량 연구개발센터에 있었다.


데자르댕 대표는 “5년전에는 전력을 얼마나 발생시키고 자기장을 어떻게 제어할 지를 연구했고 해결책을 찾았지만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기다려야 했다”면서 “전차 충전기술을 약간 축소한다면 전기버스 충전에 쓰일 수 있다는 게 분명해졌다”고 회고했다.


충전망은 차고와 정류장 도로 지하에 매설되고 그 숫자는 노선지형에 따라 달라진다.



봄바디어는 독일 중북부의 브라운슈바이크시의 폴란드 버스회사 솔라리스와 벨기에 브뤼제시의 버스 사업자 반 훌과 상용계약 시험단계에 있다.


데자르댕은 “우리는 디젤 버스에 비해 경쟁력이 있으며, 시장 전체는 우리편이라고 본다”며 충전기술이 디젤엔진을 대체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는 또 “올해 전기공급선로가 없는 최초의 전차 계약을 맺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중동과 중국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봄바디어는 또 이 기술이 다수 업체가 제조업체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자동차 시장에서도 유용할지 검토하고 있다. 데자르댕 대표는 “볼보와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자동차 부문 다수 핵심 업체들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봄바디어는 에어버스와 보잉의 성공작인 단거리(short haul) 여객기와 겨루기 위해 설계한 C시리즈 항공기 개발에 집중 투자한 탓에 투자자들이 경계하고 있으며,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정부가 선급금 지급을 보류한 가운데 철도부문에서 예상보다 많은 현금소비에 주목하고 있다.


C 시리즈는 100~149석의 항공기로 최적화된 항공기로 프랫앤휘트니 엔진을 장착,연료효율은 최소 20% 높이고 운영비는 15% 낮추는 항공기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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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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