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 임기 2년차를 이끌어갈 4급 과장 11명을 국장급인 3급에 승진 내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시정 핵심 분야에서 업무 능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겸비한 11명을 승진 내정자로 선정했으며 연륜과 행정 경험을 겸비한 경우 비(非)고시 출신이라도 4급 근무 기간과 연령에 상관없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황보연 기획담당관은 시책성과를 알리고 정당ㆍ시의회와의 교류를 바탕으로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한 점을, 박영섭 정보화기획담당관은 서울시의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 의장도시 재선출에 기여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서노원 문화정책과장은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킨 공을, 이충열 복지정책과장은 시민복지기준을 마련하고 시 최초 보훈종합계획을 수립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병한 교통정책과장은 지하철 9호선의 불공정한 협약내용을 개선하고 요금인상에 대처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신상철 도시안전과장은 전국 최초로 도시안전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도시안전관리를 위한 정책 기반을 마련한 점을, 서정협 행정과장은 시ㆍ구 간 정책 공조체제를 구축해 마을공동체 모임을 활성화한 점 등을 인정받았다.
정만근 기술심사담당관은 대형공사 입찰과정의 담합과 비리를 척결하고자 대안형 입찰방식을 도입한 점을, 강맹훈 건축기획과장은 북촌내 한옥을 시장공관으로 활용해 문화재 보존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는 이번 승진 내정자를 포함한 3급 이상 정기인사를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내년 1~2월 4ㆍ5급 인사, 3월 초까지 6급 이하 승진ㆍ전보인사를 할 계획이다.
다음은 승진 내정자 명단.
◇3급(국장급) 승진 내정자
▲기획담당관 황보연 ▲정보화기획담당관 박영섭 ▲복지정책과장 이충열 ▲교통정책과장 이병한 ▲문화정책과장 서노원 ▲행정과장 서정협 ▲도시안전과장 신상철 ▲시의회사무처 의정담당관 석성근 ▲행정국(국립삼림과학원 파견) 오해영 ▲기술심사담당관 정만근 ▲건축기획과장 강맹훈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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