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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亞투자펀드, 역대 최대 60억$ 자금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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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인 캐피탈·TPG 캐피탈 등은 고전..홀로 아시아에서 대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사모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내놓은 두 번째 아시아 투자 펀드가 아시아 투자 펀드로는 사상 최대 규모인 60억달러 자금 모집 목표를 조기에 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른 사모펀드들이 아시아에서 투자 자금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KKR이 사상 최대인 60억달러 자금을 모집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관계자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KKR은 이미 자금 조달 목표를 채웠고 내년 초 자금 모집을 공식적으로 종료할 예정이다.

KKR의 아시아 투자 펀드는 이번이 두 번째다. KKR은 앞서 2007년에 40억달러 규모의 아시아 투자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KKR측은 60억달러를 목표로 펀드 조성에 나섰는데 펀드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KKR이 이처럼 빠르게 아시아 투자 펀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을 모집한 것은 다른 사모펀드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베인 캐피탈은 올해 초 아시아 투자 펀드를 모집할 때 20억달러 밖에 조달하지 못 했다. 아시아 투자 역사가 가장 긴 TPG 캐피탈도 최근 아시아 투자 펀드가 목표치 40억달러였지만 실제 모집 자금 규모는 10억달러 선에 그쳤다.


FT는 정치권과 연결된 현지 펀드와의 경쟁 심화, 외국인적격투자자(QFII) 제도를 통한 중국의 투자한도 제한과 중국 주식시장 부진, 일부 사모펀드의 회계 부정, 반 외국계 자금에 대한 심리 등으로 사모펀드가 아시아에서 자금을 모으기 어려운 상황에서 KKR이 사상 최대 규모의 펀드 자금을 모집했다고 전했다.


KKR이 다른 사모펀드와 달리 손쉽게 자금을 모집한 것은 수익률이 뛰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세계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주 공무원 연금펀드(캘퍼스)는 KKR의 첫 번째 아시아 투자 펀드에 2억7500만달러를 투자했다. 캘퍼스는 KKR 펀드에서 11.4%의 투자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캘퍼스 수익률을 기준으로 할 경우 KKR은 2007년 무렵 아시아에 투자했던 대형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2007년 모집했던 아시아 투자 펀드의 운용팀은 두 번째 아시아 투자 펀드에도 그대로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투자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아시아 얼터너티브의 레베카 후 파트너는 "KKR 팀은 현지 정보를 전문적으로 잘 알면서도 글로벌 투자에 잘 훈련된 매우 신뢰할 만한 인원들의 조합으로 이뤄져있다"고 설명했다.


KKR은 북미 투자 펀드가 자금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도 아시아 투자 펀드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그만큼 KKR의 아시아 펀드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많다는 것이다.


KKR은 중국에 대해서는 10억달러 규모의 펀드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올해 아시아 투자 사모펀드는 502억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5%로 늘었다. 2009년의 8%에 비해 2배 가까이 오른 것이다.


한편 블랙스톤은 최근 아시아 부동산에 투자하는 20억달러 규모의 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칼라일도 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의 자금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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