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5기 문충실 동작구청장 공약사업…사당 역세권, 신대방 역세권 영유아...돌보미센터 지난해 오픈...시간제 보육, 장난감 대여, 육아카페, 엄마랑 함께하는 놀이프로그램 인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설치된 영유아 돌보미센터가 맞벌이 부부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는 지난해 4월과 7월 사당동과 신대방동 역세권에 영유아 돌보미센터를 각각 개소하고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있는 아동과 보호자에게 통합적인 육아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현재 추세에 맞춰 지하철 역세권에 영유아 돌보미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직장여성들이 맘 놓고 경제활동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문충실 동작구청장의 공약사업으로 설치됐다.
영유아 돌보미센터에서는 보육 전문요원과 보조인력 등이 상주하면서 육아상담을 비롯해 지역내 취학전 자녀를 둔 가족과 직장인 부모를 대상으로 육아지원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시간 당 3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하루 3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부모와 함께하는 놀이 프로그램, 부모간의 육아정보 나눔의 장이 육아카페, 아동발달에 적합한 장난감과 도서 대여 등 다양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이용 대상자는 동작구 관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직장이 소재해 있는 취학전 자녀를 둔 가족들이다.
올 들어 11월 말 현재 역세권 영유아 돌보미센터 이용 현황은 시간제 보육 운영에 사당 영유아 돌보미센터 339명, 신대방 영유아 돌보미센터 293명이 이용하는 등 총 4만1078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당 노인종합복지관내에 설치된 사당 영유아 돌보미센터의 경우 60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아이를 1대1로 돌보는 ‘은빛 아이지킴이’ 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일자리 창출과 영유아 부모들에게는 더욱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육아에 대한 부담이 여전이 여성의 몫으로 남아 있어 출산 기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며“역세권 영유아 돌보미 센터가 육아부담을 덜어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고 저출산 극복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저소득층 가정 산모를 위한 조례도 지난 2010년 11월 전국 최초로 제정해 1인당 60만원의 산후 건강관리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438명 2억6000만원, 올들어 11월말 현재까지 349명이 2억800만원의 산후 건강관리비 혜택을 받았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