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소폭 줄여 19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한 '사자'세가 여전한 가운데 국가·지자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관 투자자들이 '팔자' 우위를 보이면서 제한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오후 1시4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32포인트(0.32%) 오른 1955.94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1803억원어치를 팔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가 1376억원, 4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국가·지자체(967억원), 사모펀드는 '사자'세를 보이고 있으나 투신, 금융투자, 은행 등에서 '팔자'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가 1% 이상 오르고 있고 화학, 건설업, 통신업, 증권 등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등은 1~2% 하락세를 보이는 등 업종별 차별화가 강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장 중 148만8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경신, 이날 지수 상승의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포스코, LG화학,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KB금융, LG디스플레이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1~2% 동반약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 신한지주, SK이노베이션도 내림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09종목이 상승세를, 472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8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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