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무역 세계 8강 이끈 주역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을 이끈 주역들은 석유제품과 반도체·자동차 등이었다. 특히 석유제품은 올 1~11월 동안 517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두며 처음으로 수출 1위 품목에 올랐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제49회 무역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념식을 열였다. 이날 행사에는 무역업계를 비롯해 정부 및 수출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올해 우리나라의 무역 1조달러 달성 및 세계 무역 8강 도약을 축하했다.
올해 무역의 날 행사에서는 이찬우 STX중공업 대표이사와 심임수 일진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전호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구윤회 에이스브이 회장, 윤석봉 일광메탈포밍 대표이사, 김상희 엔에스오토텍 대표이사, 석위수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등 7명이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총 769명(2개 단체 포함)의 유공자가 불굴의 개척정신과 창의적인 제품·기술 개발 등으로 세계시장 개척과 무역증진에 앞장선 공로로 훈·포장 및 정부 표창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박준규 태일알미늄 관리이사 등 13명이 컨테이너 선적 등 화물 반출입과 수출 포장, 항공·선박 화물 운송 등 특수 분야에서 종사하고 있는 '숨은 무역 유공자'로 지식경제부장관 표창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이광석 AG 대표이사 등 80명이 한국무역협회장상을 받았다.
또한 '수출의 탑'은 GS칼텍스가 최고 탑인 250억불탑을 받았다. 이어 현대자동차·SK에너지·S-오일이 각각 200억불탑, 기아자동차가 150억불탑을 수상하는 등 총 1742개 업체가 100만불에서 250억불에 이르는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1973년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수출의 탑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650억불탑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무역의 날은 수출 1억달러를 처음으로 달성한 1964년 처음 제정됐다. 지난해 세계에서 9번째로 무역 1조달러를 달성한 날을 기념해 올해부터 12월5일로 변경됐다.
무역협회는 이날 지난해 무역 1조달러 달성을 기념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 조형물 '트릴리언 타워'를 세웠다.
이 타워는 높이 13.5m, 지름 4.3m의 씨앗모양 수직 구조물로 무역대국으로 우뚝 선 한국의 위상과 성취 및 미래의 발전과 성장을 상징한다.
김무한 무역협회 전무는 "이번 조형물 건립은 지구촌 구석구석을 누비며 해외 시장을 개척한 무역인의 열정과 노고, 산업현장에서 흘린 근로자의 땀방울, 정부 및 무역 지원기관의 뒷받침을 격려하고 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것"이라며 "트릴리언 타워가 새로운 무역의 시대를 여는 상징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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