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건조한 가을 환절기를 지나 찬바람 부는 겨울이다. 찬바람이 불고 건조한 겨울 여성들에게는 보습주의보가 내려진다.
겨울이 되면 유독 피부가 건조해지고 푸석푸석해 보이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일수록 노화가 빨리 찾아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우므로 겨울철에는 세심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피부건조를 막을 수 있는 보습제품들이 전년대비 약 10~15% 이상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예년보다 일찍 추워진 날씨로 인해 피부에 적신호가 빨리 켜져 일찍부터 보습제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키엘, 록시땅, 빌리프 등의 매장에서는 수분크림, 영양크림, 립밤, 바디로션 등의 보습제품들이 매출 판매량의 60~70% 이상을 차지하며, 색조화장품 매장에서도 기능성 립밤이 쏙쏙들이 출시가 되면서 립밤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수분을 빼앗긴 피부는 표면이 푸석해지고 윤기가 사라지는데, 이러한 피부는 탄력 저하, 미세 주름, 과도한 각질 등 각종 피부 트러블과 피부 변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날씨가 추워지면 피부 신진대사력이 떨어지고 각질이 두꺼워져 안색까지 칙칙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둘러 준비해야 할 것은 물 머금은 듯 촉촉한 피부로 거듭나기 위한 ‘집중보습’. 우리 몸의 60~70% 이상을 차지하는 물. 피부도 우리 몸의 주요 부속 기관임을 고려할 때 충분한 수분은 곧 건강한 피부를 의미한다.
겨울철 피부 불청객인 각질과 주름은 습도와 관련이 많아 스킨과 로션은 매일 꼼꼼히 챙겨 바르고, 보습기능이 함유된 에센스도 얼굴 전체에 충분히 스며들도록 톡톡 두드려 주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는 스킨과 로션 외에도 수분과 영양 크림을 발라 촉촉함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입과 눈 주위는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에스케이투 권세나 숍매니저는 “실내에서 많이 생활하게 되는 겨울철에는 난방기를 틀어두고 있기 때문에 많이 건조하다”면서 “이럴 때에는 젖은 수건이나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고 미스트나 분사형 스킨을 활용해서 피부에 직접적인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꼼꼼한 세안을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면 하루 동안 쌓여있던 피부 노폐물들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겨울철 피부건조로 각질이 많아지는 시기에는 꼼꼼한 클렌징 습관으로 자연스럽게 각질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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