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선거 캠프는 18대 대선을 앞두고 영남과 충청,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26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후보가 이날 충청도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선거에서 충청도의 비중이 남다르다고 하는 그러한 문제인식 속에서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부산·경남, 충청, 강원 비중을 상당히 높여서 역점적인 공략지역으로 상정 할 계획"이라며 "내일(27일) 첫 유세 출발을 부산에서 시작하는 것도 이런 관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첫 유세를 시작할 때 당사에서 유세단 발족식을 하고, 수도권부터 진행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부산에서 시작한다"며 "사실상 부산에서 유세단 발족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선거 캠프의 공보단을 강화해 총력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우 공보단장은 "당 대변인단과 부대변인단을 오늘(26일)부로 선대위 대변인, 선대위 부대변인단으로 합류시키도록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성호, 김현, 박용진 당 대변인은 선대위 대변인단으로 합류하게 된다.
최근 잇따른 검찰 비리와 관련해서는 "수억원의 뇌물을 수수한 검사가 있는가 하면 피의자와 대가성 성관계를 맺은 검사 등 국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상황을 이토록 만든 지휘부가 이를 수습할 능력 없다고 본다. 철저한 내부개혁을 위해서도 검찰총장, 법무부장관은 즉각 사퇴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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