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중국 출신으로 대표적인 친한파 여배우인 탕웨이가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열애설이 불거진 가운데 탕웨이 측은 "김태용과 탕웨이는 단지 좋은 친구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만추'의 제작사이자 탕웨이의 한국 에이전시 업무를 맡고 있는 보람엔터테인먼트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탕웨이 측이 보낸 공식입장을 전했다.
탕웨이는 "여러분께, 김태용감독님과 저는 단지 좋은 친구일뿐이다. 김태용감독님에게는 '만추'를 함께 하는 동안 많은 것을 가르쳐주시고 지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 저는 지금 다음 영화 프로젝트를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항상 걱정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탕웨이 드림"이라고 열애설을 일축했다.
<다음은 탕웨이 측에서 보낸 원문>
Dear friends:
Director Kim Tae Yong and I are good friends only.
I thank him for guiding and teaching me during "Late Autumn".
I am now busy in preparation for my upcoming movie project.
I thank everyone for your care and concerns.
Sincerely yours,
Tang Wei
23일 오전 여성중앙 12월호는 김 감독과 탕웨이의 열애사실을 보도했고, 이후 탕웨이가 국내에 주거용 땅을 매입한 사실도 어느 정도 밝혔다. 당시 영화 ‘만추’를 함께 찍으며 열애설이 터진 배우 현빈 때문이라는 루머가 나왔지만 이번 보도로 단순한 루머였음이 확인됐다. 탕웨이가 매입한 땅과 멀지 않은 곳에 김 감독의 집이 있다는 것.
이번 열애설과 관련해 김 감독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핸드폰을 끄고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있다.
한편 탕웨이와 김 감독은 2009년 영화 ‘만추’에서 감독과 주연 여배우로 인연을 맺었다. 또한 최근 탕웨이가 경기도 분당에 13억원 대의 주거용 땅을 매입하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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