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이트레이드증권은 23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신세계 그룹의 유통망과 지속적인 브랜드 확장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나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811억원, 2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4.2% 줄고 137% 증가했다고 밝혔다.
양지혜 연구원은 이에 대해 "코치 브랜드 이탈로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권 이전에 따른 평가차익으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며 "일회성 이익이기는 하지만 코치브랜드를 5년만에 빠른 속도로 성장시킨 머천다이징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는 비수기시즌에 소비침체까지 덮쳐 영업손실이 발생했지만 4분기 성수기에 진입하고 '써리데이즈마켓'이라는 멀티 편집숍을 통해 패스트패션으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이라고도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4분기 투자비가 마무리되면서 이익률이 회복되고 특화된 가구, 화장품 등 분야와 로드숍, 대형쇼핑몰에 진출하는 등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국내 대표 생활용품 브랜드이자 카테고리 킬러로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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