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KOTRA(사장 오영호)가 워렌버핏의 투자로 유명세를 탄 중국 로컬 완성차 및 전기차 대표기업인 BYD(比?迪)자동차그룹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 우리 자동차 부품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개척에 시동을 걸었다.
KOTRA는 오는 14일 중국 선전(深玔)에 소재한 BYD본사에서 중국 대표 로컬 완성차 및 전기차 기업인 BYD자동차그룹과 한국산 부품 공급확대를 위한 구매ㆍ합작투자 상담회 'BYD-KOREA 오토파트 플라자(AUTOPARTS PLAZA)'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OTRA가 중국 로컬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세 번째 구매ㆍ 합작투자 상담회다. 지난 6월에는 지리(吉利)자동차와, 7월에는 충칭의 대표적 완성차기업인 창안(?安)자동차와 구매ㆍ합작투자 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BYD자동차 구매ㆍ합작투자 상담회에는 팡팡(方芳) BYD그룹 부총재를 비롯한 전략합작부, 구매부, 연구소 관계자와 BYD자동차 1차 벤더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가한다. 또 POSCO, LG화학, 금호타이어, SK 등 관련 분야 국내 대기업들을 비롯해 서진오토모티브, 인지컨트롤스 등 완성차 및 전기차 관련 우리 부품기업 40개사 100여명이 참가해 1:1 기술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 참가기업인 금호타이어의 박건 부장은 "현재까지 중국시장에서 한국 완성차기업의 납품에만 주력해 오면서 중국내 다른 완성차로의 거래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었다"며 "KOTRA에서 시의적절하게 로컬완성차 기업과의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줘 본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상근 KOTRA 광저우무역관장은 "우리 완성차 부품 기업들의 이미 검증된 품질과 적절한 가격수준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완성차 부품에 대한 지원과 함께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전기차 부품 등 미래자동차 분야 우리기업의 현지 내수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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