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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부와 가까운 시진핑에 대해 우려 - N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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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이 중국의 차기 지도자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에 대해 우려스런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진핑이 중국 군부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다.


시진핑은 8일 개최되는 중국 공산당의 제18차 전국대표대회(18차 당대회)에서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오를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시진핑이 역대 중국 지도자 중 그 누구보다도 미국에 대해 당당히 자기 목소리를 내는 지도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NYT는 중미관계가 표류하는 시점에 시진핑이 최고지도자가 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은 최근 4개월간 일본 등 주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민족주의적인 성향을 띄었는데, 외교관 및 전문가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시진핑을 위한 여론조성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진핑은 후진타오(胡錦濤) 현 국가주석에 비해 중국 군부에 훨씬 가깝다는 평을 들어왔다. 그는 중국 군부가 아닌 공산당 간부로 육성됐지만 (지방 당서기 및 관료를 지내며) 인민해방군을 지원하는 일들을 맡아 군무에 밝은 편이다.


일부에서는 시진핑이 중국공산당 총서기에 오르더라도 중앙군사위 주석직은 후진타오 주석이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그동안의 관례 등을 따른다면 이 기간은 최장 2년에 불과해 시진핑은 남은 8년간 중국 군부의 최고 수장이 된다.


미국 정부는 군부와 사이가 좋은 시진핑이 정치권력을 장안한데 이어 군사 관련 최고 지도자가 되는 것에 대해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고 미국과 중국의 외교전문가 및 외교관들이 전했다.


크리스토퍼 존슨 전략국제연구센터(CSIS) 수석 고문은 "시진핑이 중미 관계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조치를 내놓을지, 아니면 현재와 다른 대결적인 구도로 갈것인지 여부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17기 중앙위원회 7차 전체회의(7중 전회)를 폐막하면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쉬치량(許其亮) 전 공군 사령원(사령관)과 판창룽(范長龍) 지난(濟南) 군구 사령원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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