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슈퍼탤런트' 손흥민(함부르크)에 대한 전 유럽의 관심이 뜨겁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데뷔 3년 차인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개막 후 팀이 치른 9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장해 5골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자 리그 전체에서도 6위다.
특히 지난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1-0 승)에서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이에 스페인 '아스'는 손흥민을 금주의 유럽 베스트 11에 선정하기도 했다.
일취월장한 기량에 유럽 각 명문 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매체 '칼치오 라인'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안드레아 스트라마치오니 인테르 감독이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도르트문트, 잉글랜드 리버풀 등도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버풀은 적극적으로 올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영입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함부르크 측은 '판매 불가'를 외치며 단칼에 리버풀 측 문의를 거절한 바 있다.
함부르크 역시 발 빠르게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추진 중이다. 지난 30일 독일 '빌트'는 함부르크가 다음주 중으로 손흥민과의 재계약 협상에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반면 손흥민 측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독일의 축구 이적시장 전문사이트인 '트랜스퍼마크트'는 손흥민의 잠재 이적료를 450만 유로(약 64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 손흥민과 함부르크의 계약기간은 2014년 6월까지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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