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삼성전기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용 모터부문에서 고부가 신제품을 개발하고 사업 일류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울트라북 등에 탑재되는 2.5"(인치) 7mm HDD용 모터를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7mm HDD는 9.5mm HDD에 비해 제품의 두께가 감소하지만 장착되는 디스크 용량은 500GB로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기는 이런 제품의 성능유지를 위해, 2.5" 7mm HDD용 모터의 두께를 기존 9.5mm용 제품보다 4분의1로 줄였으며 내충격 및 저소음 특성 개선을 통한 구조설계로 고객의 니즈에 대응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3월 일본 HDD 모터업체인 알파나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기존 주력제품인 2.5" HDD 모터에 알파나의 3.5" HDD 모터 경쟁력을 더해 기술, 영업 등 사업 전분야에서 시너지효과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2.5" HDD용 모터는 7mm이하 5mm까지 Slim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응한 데이터 센터용 3.5" 고용량 제품군을 확대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바탕으로 내년도 고부가 제품의 매출을 본격화하고 개발 및 제조 경쟁력 등을 적극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모터를 조기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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