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PK 빨간불..朴, 신공항 카드 언제?

시계아이콘01분 00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의 텃밭인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박근혜 대선후보가 전통적인 지지율의 우위를 조금씩 잃어가고 있다.


박 후보가 대선에서 이기려면 이 지역에서의 확실한 우위가 필요해 당내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텃밭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과 서울신문이 지난 16~17일 진행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양자대결시 이 지역에서 49%의 지지율을 기록해 문 후보(38%)를 약 11%포인트 앞섰다.


박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같은 지역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50%를 얻어 안 후보(37%)를 약 13%포인트 앞섰다.

한국갤럽의 지난 8~12일 조사 때는 박 후보가 이 지역에서 양자대결 기준으로 문ㆍ안 후보보다 각각 17%포인트, 15%포인트 높았다.


이들 조사 결과를 포함해 최근에 실시된 이 지역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박 후보는 양자대결시 두 후보를 대체로 10%포인트대에서 앞서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가 역대 주요 대선때마다 이 지역에서 상대 후보에 20~30%포인트 가량 앞섰던 점을 감안하면 10%포인트대에서 형성된 박 후보의 우위는 '우위'로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박 후보 입장에서는 수도권에서의 접전 내지는 열세, 충청권에서의 접전, 호남권에서의 뚜렷한 열세 등 현재의 지역별 판도가 고착화될 경우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의 확실한 우위가 절실하다.


문 후보의 고향이 경남 거제이고 안 후보의 고향이 부산이라서 두 후보의 선전이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다. 박 후보가 조만간 동남권 신공항 카드를 꺼내들 수 있다는 전망이 그래서 나온다.


박 후보 캠프의 한 관계자는 "부산 경남 쪽에서 현재의 판세가 굳어지면 우리로서는 힘들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공항 문제는 여전히 신중하게 검토중"이라며 "빨리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을 필요성을 우리 쪽도 공감하고 있고 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당내에 높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시는 박 후보가 신공항 문제를 빨리 매듭지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 남구갑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김정훈 의원은 김해국제공항을 다른 지역으로 확장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부산국제공항공사법'을 발의한 상태다.




김효진 기자 hjn2529@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