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쇼핑이 롯데미도파를 합병한다.
18일 롯데쇼핑과 롯데미도파는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양사는 다음달 말로 예정된 롯데쇼핑 이사회와 롯데미도파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최종 승인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1대 0.036,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미도파는 2002년 법정관리 상태에서 롯데쇼핑에 인수된 이후 롯데미도파로 명맥을 유지해왔지만 이번 합병으로 이름마저 사라지게 됐다.
이로써 롯데미도파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노원점과 소공동 영플라자는 내년부터 롯데쇼핑의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과 통합 운영된다.
롯데쇼핑은 "롯데미도파와의 합병으로 자산 규모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기존 사업 통합 등으로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2010년 2월 GS리테일로부터 GS스퀘어를 인수해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다가 지난 8월 합병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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