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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사관 공격배후 무장단체 설립자 현장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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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난달 리비아의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인 ‘안사르 알 샤리아’(이하 안사르)의 설립자가 사건 현장에 있었으며 그런 주장이 나온지 일주일동안 잡히지 않고 돌아다니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리비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2명의 리비아 고위 치안 관계자가 지난달 리비아 벵가지의 미국 영사관이 공격받는 현장에서 안사르 설립자인 아흐메드 아부 카탈라(Ahmed AbuKhattalah)의 모습이 목격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부 카탈라가 미국 영사관 피습 현장에 있었다는 증거를 목격자들의 진술과 안사르 조직원의 집 수색을 통해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은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안사르간의 연관성을 직접 보여주는 것으로 영사관에 대한 보안과 피습에 대한 대응 등을 둘러싼 미국의 정치논쟁을 가열시킬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사건을 수사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언급을 거부했고 안사르는 영사관 피습 사건에 연관돼 있다는 의혹을 지난 13일 조직 대변인을 통해 부인했다.


아부 카탈라의 현재 행방은 확실하지 않지만 잡히지 않았다고 WSJ는 전했다.


40대 중반의 아부 카탈라는 노동자계층이 사는 지역에서 성장했으며 자동차 수리 교육을 받았지만 성인기의 대부분을 악명높은 아부 살렘 감옥에서 보냈으며 리비아 시민 봉기 초기인 지난해 2월 석방됐다.


알카에다식 이데올로기를 선전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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