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조승우가 스승을 위해 스스로를 위험에 몰아넣었다.
백광현(조승우 분)은 16일 방송한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스승 추기배(이희도 분)을 구하기 위해 말을 살려내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청나라에 진상될 말이 병에 걸리는 바람에 스승이 갇히고 말았기 때문이었다.
이명환(손창민 분) 앞에 나선 백광현은 "이 말을 사흘 안에 살려 내겠다"며 기회를 줄 것을 간청했다. 이어 "내가 이 말을 맡았던 목장의 마의"라며 "침으로 이 말을 낫게 한다면 옥에 갇힌 마의를 풀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말의 병에 듣는 유일한 약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도를 보이지 않았기에 더이상 손쓸 도리가 없던 이명환은 백광현의 말에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이명환은 "네 목숨 값은 말 보다 못하다. 만약 살려내지 못하면 네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그래도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되물었지만 백광현은 "그래도 하겠다"며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한편 '마의'는 동물을 치료하던 '마의(馬醫)'에서 출발해 임금을 모시는 '어의(御醫)'까지 오른 조선 최초 한방 외과의 백광현이란 실존 인물의 생애와 의학세계를 다룬 작품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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