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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철 평택항만공사 사장, 권도엽장관 면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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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이영규 기자]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한중 교류 확대에 따른 '요우커'(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에 맞춰 평택항 주변에 국제여객부두를 새로 건설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평택항 배후 2단지 개발사업도 조속히 착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홍철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16일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를 방문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면담한 뒤, 평택항의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 사장과 권 장관은 행정고시 21회 동기다.

최 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평택항은 여객부두가 2개 선석에 불과해 중국의 영성, 연운항, 위해, 일조 등 4개의 정기항로가 운영되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3개 항로가 접안하는 날이면 이용객의 불편함이 가중되고 있다"며 "신규 국제여객부두 건설에 정부가 적극 나서달라"고 건의했다.


최 사장은 이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평택항 카페리 부두를 이용한 여객이용 실적은 39만2992명으로 이중 해외 관광객이 15만9309명으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낙후된 여객부두와 여객터미널 시설로 인해 국가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택항 화물증대에 기여한 고객에게 지급되는 화물유치 인센티브에 대해서도 "다른 항만과 달리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는 지자체에서만 지원하고 있다"며 "국가경제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국비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항 화물유치 인센티브는 경기도 7억 원, 평택시 4억 원 등 총 11억 원이다. 정부의 인센티브 지원은 없는 상태다.


최 사장은 또 국유지인 평택항 마린센터 부지와 도유지 맞교환, 주한미군기지 평택이전과 관련된 물류지원 등에 대해서도 중앙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권 장관은 "평택항 여객부두의 현황과 시설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사장은 지난 2월27일에도 권 장관을 만나 평택항의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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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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